아이들을 위한 책 선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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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펜데믹 이후 서점들이 어떻게 생존했는지 해외 사례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다시서점은 518일이면 10년 차 서점이 됩니다. 그동안 잘 버텼다는 뿌듯함도 있지만, 앞으로 잘 지켜나갈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합니다.

 

여느 서점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이후 책 판매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특히 저희 다시서점은 워크숍 수익으로 운영되는 서점이 아니라 책 판매 수익과 문화예술 프로젝트 진행, 운영자 사비로 운영되다 보니 매출이 떨어지는 게 더 여실히 느껴집니다.

 

독립서점을 지원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bookshop.org 같은 해외 사이트를 보면서 단순히 책과 서점 관련 프로그램을 수익화하거나 시스템을 서비스화 하는 것이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서점 지원 프로그램이 많지만, 그 프로그램들이 서점을 위한 직접 지원이 아니라 단순히 행사를 열 수 있도록 행사비를 지원하는 것에 그치기 때문에 서점 지원 프로그램을 할수록 손해를 보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그래도 손님들은 서점에서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작은 서점들은 멈출 수 없습니다. 그렇게라도 손님이 이어지면 그중에 몇 명이라도 매출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와 책방을 이어가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서점은 단순한 상점이 아닙니다. 많은 서점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크고 작은 행사를 주최합니다. 이 작은 이벤트들은 경제적 가치를 따지기 어렵지만 지역과 공간, 사람에게 다양한 영향을 줍니다.

 

서점을 여타 다른 공간처럼 개인 사업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서점이 없을 때를 상상하면서 그 서점이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떠올려 봐주세요. 서점은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공간일지 몰라도 불필요한 공간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Institute for Local Self Reliance는 매출 1,000만 달러당 지역 서점에서 47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보고합니다. 2018 Small Business Saturday Consumer Insights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립서점 모델뿐만 아니라 소기업에서 일자리 10개당 7개는 지역 사회에서 지원합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 서점이 어떻게 생존했는지를 찾다 보니 대부분 후원을 통해 버텨가고 있었습니다. 서점을 운영하는 책방지기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도와달라는 말을 선뜻하지 못합니다. 모두가 힘들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다시서점은 한 달에 300만원 가량이 월세와 각종 세금, 인건비 등 운영비로 지출됩니다. 한 달에 최소 1,500권 이상을 판매해야만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다시서점이 앞으로 10년 더 운영될 수 있도록 책을 구입해주세요.

 

매월 1,500명의 독자가 책 한 권을 구입해주시면 다시서점이 지금까지 지켜온 가치를 잃지 않고도 운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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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책을 선결제해주시면 어른들의 선결제 금액으로 지역 아이들에게 책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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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석 50,000원

방소정 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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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200,000원

잔여 1,22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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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 방화중학교  독서동아리 42명 학생들에게 47권 전달. 591,300원 사용.

 

 

 

 

2차 - 공항중학교 독서동아리 94명 학생들에게 100권 전달. 1,156,700원 사용.

 

 

 

 

 

 

 

 

 

 

 

 

 

 

 

3차 서울 YWCA  15권 전달. 229,400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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